경제 사절단 규모 200개 기업 수행
한중 경협 복원 미래 먹거리 제시해주길
임정참관후 상하이 경제 기술 굴기도 살펴야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시진핑 국가주석과 회담을 할 중국 인민대회당입니다.
중국은 우리의 국회 건물 격인 이곳에서 외국 정상을 맞고 회담을 합니다.
한중 정상회담 두달후 3월 5일 중국은 여기서 정기국회인 양회를 엽니다.
한국 대통령으로서 6년만인 이대통령의 이번 방중을 계기로 한중 관계는 각분야에서 급속히 회복될 전망입니다.
한중 양국은 경제와 기술 분야의 협력에 대해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이번 방중 경제 사절단에 2백개 기업이 참가한다고 합니다. 인원으로 치면 족히 3백명이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절단에 참가한 모 기업은 오래전 접었던 중국사업을 사실상 재개하기로 결정했다는 말도 들립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정상회담 하루전인 4일 도착해 묵을 댜오위타이(钓鱼台, 조어대) 국빈관입니다.
조어대는 인민대회당에서 10여분 거리입니다. 외국 원수들은 통상 이곳 조어대의 최고급 숙소 18호각을 사용합니다.
자금성과 중남해 서쪽편에 있는 조어대는 원나라 황제들의 정원이자 낙시터 였습니다.
조어대 호수 중앙부 18호 누각과 마주보고 있는 17호각은 방비원 입니다.
이곳은 34년전인 1992년 노태우 정부 시절 한중 수교 발표가 있었던 곳이어서 두 나라 모두에 아주 뜻깊은 곳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이번 방중이 수교 초심처럼 공통의 이익을 추구하는 구동존이의 여정이 되기를 양국의 많은 인사들은 기원합니디.
미국 트럼프 대통령 1기 때처럼 이재명 대통령도 시간을 내 조어대 숙소 인근 자금성에 들러 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듯 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2박 3일간의 베이징 일정을 마친뒤 6일 임시정부 청사가 있는 도시이자 중국의 발전상을 한눈에 들여다 볼 수 있는 상하이로 갑니다.
상하이는 25년 전인 2001년 옛날 북한 지도자 김정일 국방 위원장이 가서 보고 깜짝 놀라 '천지개벽'이라고 말했다는 곳입니다.
벌써 사반세기 전의 일이고 보면 이재명 대통령 역시 상하이의 발전상을 직접 보고나면 놀라지 않을 수 없을 것으로 짐작됩니다.
실제로 와이탄에서 황홀한 푸둥신구 야경을 구경하고 나면 어느나라 누구든지 "여기 중국 맞아?"라며 저절로 탄성을 터뜨립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상하이 방문은 시내 마당로에 있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하기 위한 발걸음입니다.

올해는 특히 상하이 임정 청사가 세워진지 100년이어서 의미가 한층 새롭습니다.
골방 처럼 좁은 임정 청사를 보고나면 많는 사람들이 눈시울을 적십니다.
이재명 대통령도 아마 가슴이 먹먹해질 거라 생각됩니다.
임정 청사 참관이 목적이지만 상해를 간김에 기술과 경제 굴기의 현장도 함께 방문하면 한층 뜻깊은 여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상하이 일대는 세계적인 다국적 ICT 기업 화웨이 롄추호(练秋湖)연구개발 센터와 인근에 항저우 AI 기술 기업이 집적된 첨단 기술 클러스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상하이 구간 장강 하구 와이탄에서 황푸강 건너로 마주보는 푸둥신구 루자쭈이(陆家嘴, 육가취)는 세계적인 금융및 상업 중심구역으로 현대 중국의 번영이 집적된 곳입니다.

중국의 증권시장은 시가총액 기준 미국 다음으로 규모가 큰데, 선전및 베이징증시를 아우르는 중국 증시의 본산 '상하이 증시도' 바로 이곳 푸둥 루자쭈이에 있습니다.
와이탄 인근 난징로는 상하이는 물론 전체 중국에서 가장 번화한 상업 거리입니다.
세계에서 두번째로 높은 632미터 마천루, '상하이 타워'도 바로 이곳 푸둥 신구에 있고 이곳의 패션은 뉴욕과 거의 동시적으로 유행합니다.
이재명 대통령 일행은 별 흥미가 없을 테지만 이곳 푸둥 신구 루자쭈이 지역엔 세계적으로 유명한 명품 브랜드 몰이 죄다 몰려있습니디.
미국의 뉴욕 처럼 경제수도로 불리는 중국 상하이는 도대체 '중국같지 않은 중국'입니다.
난징로에서 멀지 않은 곳 '신천지'라는 지역 이름처럼 외국인들에겐 지금 상하이 전체가 통째 신천지 같아 보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상하이를 보고 나서 한중 경협의 새로운 비전을 설계하고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제시해주길 국민들은 바랍니다.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