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찍어주기 마다하지 않은 구광모 LG회장
지코·에일리도 사진 삼매경, 알리는 문 대통령과 '찰칵'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청와대가 지난 9월 18~20일에 있었던 평양 3차 남북정상회담의 B컷 사진을 공개했다. 주요 일정 취재에 바빴던 사진기자 외에 평양 참가자들도 저마다 잊지 못할 평양 일정을 저마다 사진에 남겼다.

남북 정상회담 첫날 만찬에서 멋진 공연을 보여줬던 가수 에일리와 지코는 여러 장면을 사진으로 남겼다. 문재인 대통령과 잊지 못할 한 장면을 사진으로 남기는 참가자들도 많았다.

최태원 SK회장은 일정 내내 가져간 카메라를 놓지 않았다. 사진에 관심이 많은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역시 마찬가지였다.

예의 바른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사진을 찍어달라는 모든 부탁을 마다하지 않았다.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은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 대신 오래된 디지털카메라를 가져왔다.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와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은 대동강 전경이 펼쳐지는 옥류관 테라스에서 촬영에 나섰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도 같은 배경에서 사진을 찍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만찬장에서 사진을 직기 위해 무릎을 꿇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 모습도 보였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무위원장은 평양 3차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를 재천명했다. 남북정상들은 정상회담을 통해 비핵화와 관련해 동창리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엔진실험장 및 발사장의 주변국 전문가 참관 하 완전 폐기와 미국 상응조치를 조건으로 영변 핵시설의 완전 폐기 등을 합의했다.

이와 함께 남북은 하늘과 육지, 해상에서도 사실상 무력충돌 가능성을 종식하는 내용의 남북 군사 부분 합의도 이뤘다. 문 대통령은 평양 정상회담 직후 미국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한미의 대책을 논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북미 비핵화 협상 재개를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차 북미 정상회담 재개를 공식화했고, 이를 위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이달 내 북한을 방북할 계획이다.




dedanh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