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두리 동물체험교실'과 '동물원 두드림' 운영
[서울=뉴스핌] 채명준 기자 = 서울대공원이 장애 아동과 진로를 고민하는 청소년들이 진로를 탐색해 볼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인 '곰두리동물교실'과 '동물원 두드림(Do dream)'을 오는 9월과 10월 두 달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공원 관계자는 "가을학기를 맞아 현장학습에 소외되기 쉬운 장애아동들을 위한 동물체험 프로그램과 동물원의 다양한 직업군에 관한 설명을 듣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과천=뉴스핌] 이형석 기자 = 중복을 맞이한 26일 오후 경기도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코끼리가 더위 스트레스를 극복하고 면역력 회복을 위한 특식을 먹고 있다. 2022.07.26 leehs@newspim.com |
곰두리 동물체험교실은 코로나19로 현장학습이 더욱 어려운 장애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동물해설가와 함께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장애 어린이들은 어린이 동물원에 직접 방문해 귀여운 토끼, 기니피그에 대한 생태설명을 듣고 당나귀, 원숭이와 같은 동물을 직접 관찰하며 동물과의 교감을 체험할 수 있다.
청소년을 위한 동물원 두드림(Do Dream) 프로그램에서는 동물해설사와 함께 동물원을 탐방하며 동물에 대한 생태 이야기도 듣고 동물원과 관련된 직업에 대한 진로 교육도 받을 수 있다.
곰두리 동물체험교실은 오는 ▲9월 5일, 26일 ▲10월 24일, 31일 오전 10시부터 11시30분, 오후 1시부터 2시30분까지 일 2회 진행된다. 동물원 두드림의 경우 오는 9월 7일부터 오는 10월 26일 사이 매주 수요일에 열리며, 오전 10시부터 11시 30분, 오후 1시부터 2시30분까지 일 2회 진행된다.
교육 신청대상은 13세 이하 초등학교 특수학급 및 어린이 장애학교 등 장애아동 대상이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교육 신청은 서울대공원 홈페이지나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을 통해서 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 사항은 서울대공원 자연학습팀로 하면 된다.
김재용 서울대공원 원장은 "서울대공원의 아름다운 가을 속에서 동식물의 소중함과 함께 미래를 이끌 청소년들에게 동물원 속 직업을 알려줄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장애 어린이를 비롯한 사회적 약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많이 만들어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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